한눈에 보는 답: 크레스티드 게코는 정해진 정가가 없어요. 같은 종이라도 ① 모프 희소성, ② 헷(숨은 유전자), ③ 성별, ④ 나이·크기, ⑤ 혈통·부모 라인, ⑥ 발색·구조 퀄리티, ⑦ 건강·검역·브리더 신뢰도에 따라 입문가부터 수십 배까지 벌어집니다. 싸다고 나쁜 것도,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에요. 가격보다 먼저 “건강·기록”을 확인하세요.
“얘는 왜 이렇게 비싸요?” / “얘는 왜 이렇게 싸요?” 질문 정말 많이 받아요.
크레는 공산품이 아니라 하나하나 다른 생명이라, 사실 “정가표”라는 게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게 숫자 비교보다 훨씬 중요해요. 같이 풀어볼게요.
왜 분양가가 천차만별일까?
같은 부모에게서 나와도 발색과 패턴이 제각각이에요. 그래서 분양가는 “그 개체가 가진 특성”과 “건강하게 키워 보내기까지의 과정”이 함께 매겨지는 값에 가깝습니다. 숫자만 보지 말고 이 가격이 뭘 의미하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가격을 결정하는 7가지 요인
- 모프 희소성 — 노멀·할리퀸은 입문가, 아잔틱처럼 희소하거나 새로운 모프일수록 높아요. 그때그때 핫한 모프가 시세를 주도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현시점(2026년 상반기)에 가장 핫한 모프는 “초초”와 “파이드”입니다. 초초는 숫컷기준 1000만원정도, 파이드는 5천….기가막히죠? ㅎㅎ 예전에 아잔틱도 이정도 가격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정말 많이 내려와서 100~150? 이정도면 어느정도 퀄리티 있는 아이를 데려올수있어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여기도 존재하니까요
- 하이포(슈퍼하이포) — 2026년 들어 시세가 오르고 있는데, 미국에서 알비노 크레가 나왔다는 소식과 엮여 기대가 섞여 있습니다. 그 기대는 유전적으로 근거가 약하니 이 글을 한 번 보고 판단하세요.
- 헷(het, 숨은 유전자) — 겉으로 안 보여도 잠재 유전자를 가진 개체는 번식 가치가 있어 가격에 반영돼요.
- 성별 — 번식 가능한 암컷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단, 아주 희소한 모프에선 우수한 수컷이 더 비싸지기도 합니다(라인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어서..위에 언급했듯이 초초나 파이드 경우가 그렇습니다).
- 나이·크기 — 베이비 → 준성체 → 검증된 성체 순으로, 성체는 발색·성별·건강이 확정돼 프리미엄이 붙어요.
- 혈통·부모 라인 — 발색이 우수하거나 검증된 라인의 자손은 기대치가 높아 가격에 반영됩니다.
- 발색·구조 퀄리티 — 같은 모프라도 색 대비·패턴·구조(크라운·구조)가 좋을수록 가치가 올라가요.
- 건강·검역·브리더 신뢰도 — 검역을 거치고 사육 정보를 투명하게 주는 곳의 개체가 더 안전하고, 그 값이 가격에 포함됩니다.

헷100·헷50이 무슨 뜻인가요?
분양 글을 보다 보면 “헷100”, “50% 헷 아잔틱” 같은 표기가 자주 나옵니다. 헷(het)은 heterozygous의 줄임말로, 겉으로는 안 보이지만 열성 유전자를 하나 가지고 있는 상태를 뜻해요. 크레스티드게코에서는 아잔틱·초초·팬텀처럼 열성으로 유전되는 형질에 붙습니다.
뒤에 붙는 숫자는 확률입니다. 그 개체가 실제로 그 유전자를 가졌을 가능성을 부모 조합으로 계산한 값이에요.
- 헷100 (100% het) — 유전적으로 보장됩니다. 발현 개체(비주얼) × 노멀에서 나온 자손은 전부 여기 해당해요.
- 헷66 (66% het) — 헷 × 헷에서 태어난 개체 중 발현되지 않은 아이들. 3마리 중 2마리꼴로 유전자를 가집니다.
- 헷50 (50% het, poss het) — 헷 × 노멀에서 나온 자손. 절반은 가지고 있고 절반은 아닙니다.
66%가 왜 나오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헷 × 헷을 붙이면 자손이 발현 1 : 헷 2 : 노멀 1 비율로 나옵니다. 여기서 겉으로 발현된 개체를 빼면 3마리가 남고, 그중 2마리가 헷이라 2/3, 약 66%가 되는 거예요.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나 — 헷100은 확정이라 값이 붙지만, 헷50은 절반이 꽝입니다. 같은 “헷”이라도 100과 50은 번식 가치가 전혀 달라요. 숫자 없이 그냥 “헷”이라고만 적힌 글이라면, 판매자에게 부모 조합을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싸다고 나쁜 것도, 비싸다고 좋은 것도 아니에요
가격은 어디까지나 “희소성과 과정”의 값이에요. 저렴한 개체도 건강하면 훌륭한 첫 친구가 되고, 비싼 개체도 검역·기록이 부실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늘 “가격보다 건강·검역·기록 먼저”라고 말씀드립니다.
아이들이 그냥 뿅하고 나온게 아니라 1년반이라는 시간동안 정성껏 길러서 다음세대를 이쁘게 만들고(그 기준은 다 다르지마)
🌿 도숲 코멘트: 처음이라면 핫한 고가 모프부터 욕심내기보다, 건강하고 잘 먹는 개체로 시작해 안목을 키우시길 추천해요. 모프 욕심은…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 (그게 함정이긴 합니다 쿨럭)
자주 묻는 질문
Q. 크레스티드 게코는 보통 얼마인가요?
정가가 없어요. 노멀·할리퀸 같은 입문 모프부터 희소 모프까지 가격대가 수십 배 차이 납니다. 마음에 드는 개체를 정하고 브리더와 상담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Q. 싼 개체는 건강이 안 좋은 건가요?
꼭 그렇진 않아요. 가격은 모프 희소성으로 정해지는 거라, 입문가여도 건강하면 좋은 선택입니다. 대신 건강 신호와 검역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Q. 암컷이 더 비싼가요?
번식 가능한 암컷이 더 높은 경우가 많지만, 희소 모프에선 우수한 수컷이 더 비싸지기도 해요. 시기와 수요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무리하며
정리하면, 크레 분양가는 “모프·헷·성별·나이·혈통·퀄리티·건강검역” 7가지가 함께 만드는 값이에요. 숫자만 비교하지 말고, 그 가격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를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검역·기록”이 먼저입니다 ^^
모프별로 더 알아보기: 초초(Choco) 모프 레드바이 모프 루왁·카푸치노 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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